2026년 이자 가장 많이 주는 저축은? 예금·적금 최고금리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2026년 이자 가장 많이 주는 저축은? 예금·적금 최고금리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요즘 통장에 여유자금이 조금 생기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다. “어디에 넣어야 이자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을까?” 나 역시 월급을 받는 직장인 입장에서 주식처럼 원금 변동이 큰 투자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금과 적금은 여전히 중요한 자산관리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2026년 8월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적금 금리를 찾아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순히 주거래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것보다 조금만 비교해도 금리 차이가 상당했다. 특히 저축은행 특판예금과 조건형 적금에서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찾을 수 있었다.
1. 예금·적금·파킹통장, 무엇이 다른가?
먼저 돈을 모으는 목적부터 구분해야 한다.
정기예금은 이미 가지고 있는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방식이다. 1,000만원이나 3,000만원처럼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는 돈이 있다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다.
정기적금은 매달 일정한 금액을 넣어 목돈을 만드는 방법이다. 월급날마다 30만원, 50만원씩 자동이체를 걸어 놓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반면 파킹통장은 돈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으면서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생활비나 비상자금처럼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돈에 적합하다.
내가 선택한다면 돈을 한곳에 몰아넣기보다 생활비와 비상금은 파킹통장,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목돈은 예금, 월급에서 꾸준히 모을 돈은 적금으로 나누는 방법을 택하고 싶다.
2. 2026년 8월, 이자를 많이 주는 예금은?
2026년 8월 8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비교된 자료에서는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NH저축은행 ‘NH특판정기예금(모바일)’이 연 4.50%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름을 올렸다. 기본금리 자체가 연 4.50%인 특판상품으로 소개됐다.
저축은행중앙회 자료를 비교한 8월 초 자료에서도 SBI저축은행 등의 일부 상품이 연 4% 초반 수준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은 대체로 이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어, 목돈을 굴릴 목적이라면 저축은행까지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4.5% 정기예금에 1년간 넣는다면 세전 이자는 약 45만원, 일반과세 15.4%를 적용하면 세후 약 38만700원 정도다.
여기서 내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0.1%포인트 차이다. 100만원에서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5,000만원, 1억원으로 금액이 커지면 차이가 분명해진다.
3. 적금은 최고 연 8%, 그런데 숫자만 보면 안 된다
적금에서는 더 높은 숫자가 보인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처음만난적금’은 연 5.0~8.0% 금리를 안내하고 있다. 모바일 전용이며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2026년 8월 초 저축은행 비교에서도 기본금리 연 6.5%,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8.0% 상품으로 확인됐다.
애큐온저축은행에는 100일 동안 납입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12% 수준까지 표시되는 ‘나날이적금’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꼭 알아둘 점이 있다. ‘연 8% 적금’이라고 해서 내가 납입한 전체 금액에 8% 이자가 붙는 것은 아니다. 매달 돈을 나눠 넣기 때문에 실제 평균 예치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높은 광고금리보다 월 납입한도, 우대조건, 자동이체 조건, 첫 거래 여부, 실제 만기이자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건을 맞추기 위해 카드 사용이나 불필요한 소비까지 해야 한다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다.
4. 내가 지금 저축한다면 이렇게 나누겠다
현재 금리만 놓고 보면 나는 주거래은행 하나만 고집하지 않을 것 같다.
비상금은 언제든 꺼낼 수 있는 파킹통장에 두고, 최소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목돈은 연 4%대 특판예금을 우선 찾아볼 생각이다. 그리고 매달 월급에서 저축하는 돈은 기본금리가 높은 적금 가운데 내가 실제로 우대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겠다.
안전성도 중요하다. 2025년 9월 1일부터 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예금보호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금융회사별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억원까지 확대됐다. 따라서 고금리를 이유로 무조건 큰돈을 한 금융회사에 넣기보다 예금자보호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결국 이자를 가장 많이 받는 방법은 ‘가장 높은 금리가 적힌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돈의 성격에 맞게 예금·적금·파킹통장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예전에는 익숙한 은행에 그냥 돈을 넣어두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금리를 비교해 보니 10분 정도만 검색해도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기 전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당일 금리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판상품은 한도가 소진되거나 금리가 수시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실제 금리와 거래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입 전 금융회사에서 최종 확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 이 글은 2026년 8월 19일 기준 공개된 금융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금리와 우대조건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