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최근 금값 꿈틀 그리는 이유, 다시 금에 관심이 쏠리는 4가지 이유.

이미지
  최근 금값 꿈틀 그리는 이유, 다시 금에 관심이 쏠리는 4가지 이유 요즘 금 시세를 직접 확인하다 보면 한동안 잠잠했던 금값이 다시 꿈틀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 초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뒤 한때 온스당 4,0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이제 금값 상승세가 끝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7월 말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최근 국제 금값은 다시 4,400달러 안팎까지 올라왔습니다. 8월 13일에는 금 선물이 4,363.60달러에 마감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약 7.8% 상승한 상태입니다. 저 역시 금값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왜 사람들이 다시 금을 찾고 있는지 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지면서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값을 움직인 가장 큰 재료 중 하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전망입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 매력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 예금이나 채권에서 얻을 수 있는 이자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이 낮아지면서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시장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금값 상승은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진 것”​ 과 상당한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금리 전망은 앞으로 발표되는 고용과 물가 지표에 따라 다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금리가 내려간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2. 불안한 국제정세가 계속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금이 오랜 기간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이유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중동지역 갈등을 비롯해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 무역 갈등 등 경제에 ...

배달하며 모은 S&P500, 딱 1년 만에 수익률 공개합니다

이미지
  배달하며 모은 S&P500, 딱 1년 만에 수익률 공개합니다 콜 하나 받고, 신호 대기하다가 증권 앱 한 번 켜보고. 이게 요즘 제 루틴이에요. 저는 생각대로 플랫폼에서 배달하면서 매달 남는 돈을 조금씩 굴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이 블로그에서는 주로 금·은 같은 실물자산 얘기를 많이 했었죠. 오늘은 조금 결이 다른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딱 1년 전인 2025년 8월, 미국 S&P500 ETF(TIGER 미국S&P500)를 매달 30만 원씩 자동으로 모으는 '모으기'를 시작했는데, 오늘로 정확히 1년이 됐거든요. 실제 계좌 화면 그대로, 수익률 공개합니다. 1년 적립식 투자, 실제 성적표 제 계좌 상세 현황을 그대로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투자 상품 : TIGER 미국S&P500 적립 방식 : 매월 1일, 30만 원씩 자동 매수 누적 매수 : 99주 (12회 실행) 현재 수익률 : 5.86% 적립 계좌 : 연금저축 CMA(비대면) 솔직히 처음 시작할 땐 큰 기대 없이 "일단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배달 일이라는 게 수입이 들쭉날쭉하다 보니, 목돈을 한 번에 넣기보다는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저한테는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안 써도 되는 돈처럼 처음부터 없는 셈 치는 거죠. 금·은 실물을 살 때는 매번 시세를 확인하고 타이밍을 재는 재미(이자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S&P500 모으기는 반대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흘러가게 두는 게 핵심이었어요. 이 수익률,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일까 5.86%라는 숫자만 보면 "겨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1년치 데이터라는 걸 감안하고 장기 평균과 나란히 놓고 봐야 의미가 있더라고요. 과거 51년 평균은 연 10%대 배당을 포함한 <cite index="8-1">S&P 500 지수의 51년간 연간 수익률을 분석해보면 연평균 +...

"고려장 세법"이라 불리는 이유

이미지
  "고려장 세법"이라 불리는 이유 - 세제개편안 속 고령자 대책을 직접 찾아봤다 또 유튜브 쇼츠였다. "현대판 고려장 논란, 50초 안에 설명하기"라는 제목을 보고 멈칫했다. 얼마 전 '양포세' 글을 쓰면서 2026년 세제개편안을 한 차례 정리했는데, 그때 미처 깊이 보지 못했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다. 고령자에게 집을 팔고 지방으로 떠나라고 등 떠미는 정책이라는 비판, 그래서 붙은 별명이 '고려장 세법'이다.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언젠가 내가 나이 들어 겪게 될 이야기이기도 해서 자료를 하나씩 찾아봤다. 무엇이 '고려장'이라 불리나 2026년 8월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65세 이상 고령 1주택자를 겨냥한 정책이 두 갈래로 담겨 있다. 하나는 지방으로 이주하면 세금을 깎아주는 '당근'이고, 다른 하나는 계속 그 집에 눌러앉아 있으면 세 부담이 커지는 '채찍'이다. 이 조합을 두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은퇴하고 갈 곳 없는 고령자들이 높은 세금을 감당하지 못하면 지방으로 떠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참여입법센터에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만 3,011건의 의견이 접수됐는데, "성실하게 한 집에서 오래 살아온 노년층에게 집 팔고 세금 내고 쫓겨나든가, 죽을 때까지 세금 내며 참으라는 것과 다름없다"는 취지의 비판이 다수였다. 정치권에서도 "고령자에게 집 팔고 떠나라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1) 당근 - 지방 이주 시 양도세 감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가 집을 팔고 비수도권으로 이주하면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준다. 2027년에 양도하면 양도세의 50%를 최대 5억 원 한도에서, 2028년에는 30%를 최대 3억 원 한도에서 깎아준다. 다만 조건이 붙는다. 해당 주택에 5...

은행 문 앞 새벽 줄, "주담대 오픈런" 영상을 보고 알아본 이야기

이미지
  은행 문 앞에 새벽 줄, "주담대 오픈런" 영상을 보고 알아본 이야기 배달 콜을 기다리다 유튜브 쇼츠를 넘기던 중 "은행에서 대출받으려면 새벽부터 줄서야 하는 나라, 50초 안에 설명하기"라는 영상을 봤다. 처음엔 해외 어느 신흥국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자막을 보니 다름 아닌 지금 우리나라 얘기였다. 명품백 오픈런은 들어봤어도 주택담보대출 오픈런이라니. 나는 아직 집이 없어서 대출 신청 줄을 서본 적은 없지만, 이 현상이 왜 벌어졌는지 궁금해서 직접 자료를 찾아봤다.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본다. 영상 속 이야기, 실제로 벌어지고 있었다 찾아보니 과장이 아니었다. 요즘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소득이나 신용도보다 '누가 빠르게 신청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보도가 실제로 여러 건 나오고 있었다. 은행마다 하루 접수 한도를 정해두고, 그 한도가 차면 그날 접수를 조기 마감해버리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새벽 6시에 스마트폰 앱을 켜고 '광클'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신용점수 950점처럼 흠잡을 데 없는 고신용자조차 대출 창구에서 퇴짜를 맞고, 300만 원 소액대출조차 받기 어려워 2금융권 급전 창구로 밀려나는 사례까지 나온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원인을 따라가 보니 구조는 단순했다. ① 가계대출이 다시 빠르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그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새 7조 6,000억 원 늘었다. 2024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5대 은행의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도 올해 증가 목표치를 이미 1조 원 이상 초과한 상태다. ② 금융당국이 총량 관리를 강화했다. 가계부채가 다시 불어나자 은행권은 하반기 가계대출 목표치와 영업점별 한도를 재조정하며 총량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주택 관련 대출의 월 신규 취급 한도를 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줄...

세무사도 손사래 치는 세금, '양포세'를 아시나요?

이미지
  세무사도 손사래 치는 세금, '양포세'를 아시나요? 배달을 뛰다 보면 신호 대기 중에 뉴스를 훑어보는 습관이 생긴다. 얼마 전 "양포 세무사가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멈칫했다. 세무사가 세금 상담을 '포기'한다니,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라 업계에서 신조어로 굳어질 정도라니. 나는 집이 없는 무주택자이고, 대신 금과 은 같은 실물자산에 조금씩 돈을 넣어두고 있는 입장이라 부동산 세금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찾아볼수록 이 문제가 나 같은 일반인의 자산 계획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오늘은 내가 직접 자료를 찾아보며 이해한 '양포세(양포 세무사)' 현상과 2026년 세제개편안의 핵심, 그리고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를 정리해본다. '양포세'란 무엇인가 정식 명칭은 '양포 세무사'로, 양도소득세 상담을 포기한 세무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표현은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을 잡기 위해 세제를 대폭 손질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제도가 너무 복잡해지자 상담을 거절하거나 다른 세무사에게 사건을 넘기는 사례가 늘었고, 이를 풍자하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7년 만에 이 단어가 다시 회자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2026년 8월 3일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가 다시 한번 큰 폭으로 개편됐기 때문이다. 규정이 자주 바뀌고 예외 조항이 많아질수록, 잘못된 상담 한 번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세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보니 세무사들의 법적 책임 부담도 그만큼 커진다. 상담을 꺼리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2026년 세제개편안, 무엇이 바뀌었나 이번 개편의 핵심 원칙은 "집은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라 사는 곳"이다. 그동안 종부세와 양도세는 '주택 수'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겨왔지만, 이번에는 그 기준이 '실...

탈세 3,000만원 신고하면 900만원? 2026 세제개편안 보고 든 생각

이미지
  탈세 3,000만원 신고하면 900만원? 2026 세제개편안 보고 든 생각 카드뉴스 한 장에 멈춰선 이유 금 ETF랑 은 투자 기록을 정리하다가, SNS에서 우연히 카드뉴스 하나를 봤다. "탈세 3,000만원 신고하면 900만원, 내년부터 포상금 확 오른다"는 제목이었다. 처음엔 '나랑 무슨 상관이지' 싶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처럼 실물자산(금·은)이나 계좌를 여러 개 굴리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더 눈여겨봐야 할 뉴스였다. 세금 신고를 정확히 하고 있는지,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카드뉴스 내용이 실제로 맞는 정보인지 직접 찾아봤고, 내가 이해한 내용과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정리해본다. 무엇이 바뀌는가 — 팩트체크 재정경제부가 8월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담긴 탈세제보·은닉재산 신고 포상금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포상금 지급 기준선이 낮아진다 현재: 탈루세액(징수금액) 5,000만원 이상 부터 포상금 지급 개편 후: 3,000만원 이상 부터 지급 (관세는 2,000만원 → 1,000만원) 2. 지급률이 오른다 구간 현재 개편 후 3,000만~5억원 20% 30% 5억~20억원 15% 20% 20억원 초과 10~5% 10% (일괄) 3. 지급 한도가 아예 사라진다 지금은 탈세제보 포상금이 최대 40억원, 은닉재산 신고는 30억원까지로 막혀 있었다. 예를 들어 1,000억원 규모의 탈루를 신고해도 현행 제도에서는 40억원이 한도였는데, 개편안대로면 102억 5,000만원 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20억원 규모 제보라면 현재 최대 3억 2,500만원에서 4억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4. 해외신탁 미신고 제보도 새로 포상 대상에 포함 해외 신탁을 통한 재산 은닉을 막기 위해, 해외신탁명세 미제출 제보에도 포상금이 신설되고 관련 과태료 한도는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오른다. ...

핵융합 발전소가 금을 만든다고?

이미지
  핵융합 발전소가 금을 만든다고? 금 투자자가 직접 읽어본 논문 정리 IRP 계좌로 금현물 ETF에 투자하면서부터, 금과 관련된 뉴스는 웬만하면 다 챙겨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 최근에 우연히 접하게 된 논문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핵융합 발전소에서 수은을 금으로 바꾼다"는, 언뜻 보면 중세 연금술사들의 꿈같은 이야기였다. 미국의 핵융합 스타트업 Marathon Fusion이 발표한 이 논문을 금 투자자 입장에서 끝까지 읽어봤고,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하면서 내가 든 생각까지 함께 적어보려 한다. 이 논문이 말하는 것: 21세기판 연금술 논문의 핵심 주장은 간단하다. 핵융합 발전소를 가동할 때 나오는 고에너지 중성자를 이용하면, 수은의 동위원소인 수은-198을 안정적인 금(금-197)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 제목에 등장하는 'Chrysopoeia'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금을 만드는 기술', 즉 연금술을 뜻한다. 수천 년간 인류가 꿈꿔온 일을 과학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이 연구의 포인트다. 왜 하필 핵융합인가 원리를 조금 더 파고들어 보면, 핵심은 '(n, 2n) 반응'이라는 중성자 관련 핵반응이다. 이 반응은 원자핵에 중성자 하나가 부딪히면서 오히려 중성자 두 개가 튀어나오는 현상인데, 이 반응이 일어나려면 매우 높은 에너지(14 MeV급)를 가진 중성자가 필요하다. 기존 원자력 발전(핵분열)에서 나오는 중성자는 에너지가 낮아 이런 반응을 일으키기 어렵고, 설령 가능하다 해도 중성자 자체가 워낙 귀해서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다. 반면 중수소-삼중수소(D-T) 핵융합 반응은 태생적으로 14 MeV급의 고에너지 중성자를 대량으로 뿜어낸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핵융합로는 원래 '중성자 증식층(neutron multiplier)'이라는 부품이 필요한데, 여기에 쓰이는 재료를 수은으로 바꾸면 중성자를 늘리는 본연의 역할을 하면서 ...

개인형 IRP로 KRX금현물 ETF 1년 굴려본 실제 수익률 공개

이미지
  개인형 IRP로 KRX금현물 ETF 1년 굴려본 실제 수익률 공개 퇴직연금 계좌를 그냥 예금처럼 방치해두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1년 전 개인형 IRP 안에서 KRX금현물 ETF를 직접 담아봤다. 이 글은 실제 계좌 화면을 그대로 공개하면서, 왜 하필 IRP 안에서 금 ETF를 선택했는지, 1년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정리한 기록이다. 왜 IRP 계좌 안에서 금 ETF를 선택했나 개인형 IRP는 세액공제 혜택 때문에 가입은 해뒀지만, 예전엔 정기예금형 상품에만 넣어두고 방치하고 있었다. 그러다 "IRP 계좌 안에서도 ETF를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노후 자금인 만큼 변동성이 지나치게 큰 자산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안전자산인 금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IRP는 위험자산 편입 한도가 70%로 제한돼 있는데, 이 상품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있어서 한도 안에서 비중을 조절하며 담았다. 실제 매수 과정 상품명은 '한국투자 ACE KRX금현물 특별자산 상장지수투자신탁[금]'이었다. 국내 KRX 금시장의 금 현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라, 해외 상장 금 ETF와 달리 환율 변동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IRP처럼 장기로 굴리는 계좌에는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퇴직연금 계좌라서 겪은 제약 일반 증권 계좌와 달리 IRP는 매매 방식이나 상품 선택에 제약이 있다. 매수 주문이 실시간으로 체결되지 않고 다음 영업일 기준가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어서, 원하는 타이밍에 정확히 사고파는 게 쉽지 않았다. 처음엔 이 부분을 몰라서 당황했었다. 1년 후 실제 수익률 공개  1년이 지난 지금, 실제 계좌를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매수금액: 7,974,965원 평가금액: 9,100,890원 평가손익: +1,126,259원 수익률: +14.12% 금 시세가 지난 1년간 꾸준히 우상향한 덕분에, 실물이나 은 관련 투자에서 겪었던 급등락과는 다르게 비교적 ...

주식시장 불안할 때 금 투자, 지금 사도 될까?

  주식시장 불안할 때 금 투자, 지금 사도 될까? 현실적인 금 투자 방법 요즘 주식시장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하루에도 크게 움직이고, 환율도 신경 쓰이고, 미국 금리와 AI 관련 주식, 국제정세까지 챙겨야 합니다. 특히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이 한 번쯤 들 수 있습니다. “주식이 계속 흔들리는데 내 돈을 어디에 넣어둬야 할까?” 이럴 때 자주 등장하는 투자 대상이 바로 금 입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고, 경제위기나 인플레이션, 전쟁과 같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 관심이 높아지는 자산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금을 사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금 가격이 많이 올라 있는 상황이라면 “지금 금을 사도 괜찮을까?”라는 고민부터 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어려운 투자이론보다는 실제로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가 금 투자를 한다면 무엇을 알고 시작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① 주식시장이 불안한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정책, 경기 전망, AI 관련 기업들의 높은 기대감, 환율, 국제정세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는 환율과 외국인 투자자금의 움직임 도 중요합니다. 미국 금리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거나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위험한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자산으로 돈을 옮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심리가 매우 빠르게 나타납니다. 어제까지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했던 주식도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내가 왜 떨어지는지 정확하게 알기도 전에 주가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만이 아닙니다. 내 돈을 한 곳에 몰아넣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

100년 금의 역사로 보는 금값 전망, 앞으로 금은 어디까지 오를까?

이미지
  100년 금의 역사로 보는 금값 전망, 앞으로 금은 어디까지 오를까? 금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특별한 자산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화폐가 바뀌고, 국가가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금융시장이 수없이 큰 변화를 겪는 동안에도 금은 여전히 세계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실물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금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지금 금을 사도 늦지 않은 것일까?”라는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의 미래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금은 왜 수천 년 동안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난 100년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가격에 도달했을까? 이번 글에서는 지난 100년의 금 역사를 돌아보고 금의 가치와 희소성, 안전자산으로서의 특징, 금값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를 살펴본 뒤 현재 세계 주요 기관들이 바라보는 금의 미래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금은 왜 특별한 자산일까? 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비싸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금은 다른 자산과 상당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희소성 입니다. 금은 지구상에 무한히 존재하는 자원이 아닙니다. 새로운 금광을 발견하더라도 채굴을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내구성 입니다. 금은 녹슬거나 쉽게 부식되지 않습니다.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금 장신구가 지금까지 보존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셋째는 세계적인 거래 가능성 입니다. 금은 특정 국가의 화폐가 아니지만 세계 어디에서나 가격이 형성되고 거래됩니다. 넷째는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입니다. 주식은 기업의 실적과 생존 여부에 영향을 받고, 채권은 발행자의 신용에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실물 금 자체에는 기업처럼 파산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물론 금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안전한 자산”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금은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는 실물자산이면서 동시에 금융시장에서 위험을 분산하는 역할을 해온 자산...

한국 증시는 카지노인가?

이미지
  "한국 증시는 카지노인가?" 사이드카 남발과 마이너스 계좌 속 살아남기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합니다. 뉴스나 경제 전문 채널에서는 연일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경고하고 있고,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역시 피부로 깊은 냉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계좌 수익률이 마이너스에서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며, 주변을 둘러봐도 주식으로 수익을 냈다는 사람보다는 손실을 크게 입고 실의에 빠진 이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올해 들어 주식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인 '사이드카(Sidecar)'가 지나칠 정도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널뛰기를 반복하면서, 과연 지금의 한국 증시가 건전한 투자처인지 아니면 거대한 투기장인지에 대한 회의감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외신도 경고한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세계적인 경제 매체 블룸버그(Bloomberg)는 최근 칼럼을 통해 "한국이 투자 부적합 국가로 전락하고 있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불과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40% 가까이 급락한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사태에 비견될 만큼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외신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는 기업의 가치나 기술력 부족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에서 분명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를 멀리해야 한다고 제언하는 이유는 바로 ‘예측 불가능한 극도의 변동성’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하루에 5% 이상 지수가 폭등하거나 폭락한 날이 30일을 넘어섰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일본(4일)이나 홍콩(0일)과 비교했을 때 정상적인 시장의 흐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변동성을 키운 구조적 원인: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그그그그그렇다면 무엇이 이토록 한국 증시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전문가들과 외신...

사람 냉장고 등장!

이미지
  사람 냉장고 등장! 일본에서 실제 판매 시작된 ‘인간 냉장고’, 어디까지 왔고 우리 생활에도 필요할까? “사람이 냉장고 안에 들어간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으면 농담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2026년 여름, 일본에서 실제로 사람 한 명이 들어가 몸을 식힐 수 있는 ‘사람 냉장고’가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도 히에몬 박스(Do Hiemon Box)’​ 입니다. 일본의 냉장·자판기 제조업체인 SDRS가 개발하고 산업용품 공급업체인 트러스코 나카야마가 판매하는 개인용 냉각 부스입니다. 2026년 4월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일본의 40℃ 안팎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언론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냉장고처럼 사람을 차갑게 만드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런 제품이 과연 우리 일상에서도 필요할까요? 오늘은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자료출처:jtbc 1. ‘사람 냉장고’는 정확히 무엇일까? 먼저 이름부터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언론에서 ‘인간 냉장고’, ‘사람 냉장고’​ 라고 부르지만 실제 제품의 공식 명칭은 개인용 냉각 부스(Personal Cooling Box)​ 에 가깝습니다. 즉, 식품을 보관하는 냉장고가 아니라 사람의 몸을 빠르게 식히기 위한 1인용 냉각 공간 입니다. 겉모습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냉장·냉동 자판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의자가 있고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몸 전체에 강한 냉기를 보내 빠르게 열을 식힙니다. 2. 실제로 얼마나 차가...